< 수다가 좋다 :: '나잇&데이' 식상함,배우들의 힘으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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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필자가 고등학교 1학년때로 기억한다. 중간고사인지 기말고사를 끝내고 탑건을 봤다. 그 두근거림과 여운이 일주일을 넘게 갔다. 톰 크루즈가 잘생긴 것도 있지만 그 시절 Take my breath way는 듣고 또 들었고 영화의 장면장면을 곱씹으며 참 행복해 했다. 그 후로 톰크루즈가 출연하는 영화는 거의 본 것 같다. 사무라이영화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거 빼고는 거의 다 봤다. 뭐, 그렇다고 톰 크루즈 사진으로 방을 도배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은근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표나지 않는 팬이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재미나게 봤음이다.

'나잇&데이'도 비슷하지 않을까 했다. 거기에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카메론 디아즈의 출연도 상당히 영화를 보고 싶게 했고 재밌든 재미없든 꼭 볼 것이라 의지를 불태웠고 드디어 봤다.
솔직히 영화는 미션임파서블과 본얼티메이텀을 어설프게 짬뽕해 놓은 듯 하기는 한데 많이 긴장감은 떨어지고 그렇다고 재미가 특별히 있지도 않고 아니 약간 유치하기까지 하다.  톰크루즈랑 카메론디아즈가 만나 이렇게 밖에 못 만드나 싶은 실망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눈은 즐겁다.

나잇&데이 -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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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이 다 된 톰 크루즈의 나이와 함께 더불은 주름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필자도 같이 나이를 먹었다. 같이 나이를 먹었으면서도 잔주름에 뭐가 좋다더라 하는 화장품은 종류별로 다 쓰면서 왜 톰크루즈는 탑건의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탑건의 그도 미션임파서블의 그도 없다. 이제 중년을 넘어선 배우의 모습으로 그는 새롭게 자리잡았으며 그럼에도 멋지고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데는 부정할 수 없다. 그저 나이를 먹는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이 안타깝고 아쉽다고나 할까. 어찌되었건 그럼에도 그는 매력적인 미소로 미션임파서블을 능가하는 액션으로 전혀 어색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다. 여전히 그는 액션배우로 훌륭할 뿐 아니라 아주 멋지다. 그의 상대역 카메론 디아즈의 매력도 만만치 않다. 미녀삼총사의 그녀도 30대 중반을 넘어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으니 절대 예쁘기만 할 수는 없다. 그게 정답인데 그럼에도 보는 관객은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세월의 흐름이랄까. 그럼에도 그들은 아직 멋지다.

그런데, 거기까지가 다다. 어디서 본 듯한 액션과 유치한 것 같은 그들의 사랑이 007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본얼티메이텀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미션임파서블을 보는 듯 그렇지만 특별히 새롭지는 않다. 이제 새로운 액션을 만드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만드는 것도 지금까지 너무 많이 써먹었기 때문에 새롭게 만들긴 힘든 것일까. 재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새롭지는 않은 그렇지만 스타배우들의 힘으로 끝까지 지루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충분히 톰크루즈의 매력을 느낄 수도 있고 카메론디아즈의 변함없는 바람직한 몸과 매력적인 미소를 여전히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하다. 그들에게 새로움을 찾기 보다는 그냥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면 충분히 '나잇&데이'는 너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