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젊음이 영원하지 않다는걸 젊은이들은 알지만 미래의 나를 생각하지 못하고 산다.
그저 노후를 위해서 두둑하진 않더라도 기초생활을 될 정도의 연금이라도 들어둬야지 할 뿐이다.
엄마가,아빠가 노인이 되셨다.
두분다 65세 이상으로 노인교통수당으로 한달에 12000원씩 받는다.
그나마 이 수당도 2009년이면 폐지될 전망이라고 한다.
내년부터 기초노령연금제도가 시행돼 65세 이상 노인 중 60%(2009년부터는 70%로 상향 조정)의 노인들에게 월 8만 4000원가량의 연금이 지급된다.
지자체들은 기초노령연금이 도입되면 연금과 교통수당이 중복 지원된되는데 따른 것이다.
기초노령연금 수령대상자는 아니지만 어려운 노인들이 더 어려울 듯 하다.
젊어서 열심히 일해 자식 교육시키고 놀지도 못하고 살았어도 노후에 넉넉하지 못한게 현실이다.
TV프로에서 본거 같은데..프로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다.
암에 걸린 사람들을 다큐 형식으로 보여줬는데 그 중 한 암환자를 보면서 안쓰럽기도 했고 찹찹했었다.
다른 암환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삶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남은 생을 정리하고 있다식의 얘기가 대부분이었는데 유독 병색도 짙었지만 고생한 흔적이 역역한 그 환자는 60이 넘은 말기 위암환자로 호스피스 병동에 있었다.
그분 말씀이 성인이 된 후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껏 제대로 쉬어 보지도 못하고 밤낮 안가리고 일했음에도 자식도, 부인한테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고 여전히 가난하다는 거였다.이제는 그만 쉬고 쉽다고 하더라.
그 말씀을 듣고 있자니 어찌나 안스럽던지...현실이 그렇지 않은가.
가난의 굴레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허덕 하면서 버티듯 지금껏 살아온 그분의 생이 그려지는 듯했다. 저 세상을 가서라도 쉬고 싶다는 그분의 말씀이 꽤 오랜 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비단 암환자뿐만 아니라 파고다 공원만 나가봐도 어려우신 노인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교통수당 폐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