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끼니 마다 걱정이다.
결혼 9년차 주부인 나에게 매 끼니끼니가 고민이고 숙제다.
오늘은 뭘 해 먹어야 하나.
우리엄마 해주실때는 아무 생각 없이 앉아 먹기만 하면 됐었는데...그 시절이 그립다.
고민끝에 카레랑 두부사면서 증정용으로 묶인 두부 김치 장떡을 해먹기로 했다.
만들기고 싶도 김치 한가지만 놓고 먹어도 되고, 영양도 만족스럽고..
카레라이스
재료 감자 중1,양파 중1,당근 아주 조금, 돼지고기 150g정도
1. 감자, 양파, 당근, 돼지고기를 작은 깎두기 모양으로 썬다.
재료가 넘 작으면 씹는 맛이 적다. 아이가 작았을 때도 나는 큼직큼직하게 썰어했다~^^
2. 깎두기로 썬 재료를 몽땅 냄비에 넣고 기름 1숟가락을 넣고 센불에서 볶는다.
3. 어느 정도 볶아지면 자작자작할 정도로 물을 붓는다.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너무 많이 부우면 묽다.
4. 어느 정도 끓였으면 감자가 익어나 주걱으로 눌러 본다. 감자가 익었음 재료가 다 익었다고 보면 된다.
5. 고체형 카레(6조각-6인분인데 많이 하면 냉장고로 들어가기 때문에 나는 3인분만 한다.3조각 쓰고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다시 3조각 쓴다)3조각을 넣고 저어준다.
고체형이 가루보다 훨씬 잘 녹고 뭉치지 않아서 요새는 거의 고체형 카레를 산다.
6. 걸죽한 농도로 카레가 만들어 졌으면 이쁜 접시하나 꺼내서 밥은 한켠에 다른 한켠은 카레를 이쁘게 담아낸다. 끝~~~~^^(참고로 카레 만드는데 15분 정도 걸렸다)
마트에 가면 카레용 고기를 파는데 오늘은 급 만드느라 냉동에 덩어리 고기를 썰어 준비했다. 기름기가 하나도 없음 좋겠지만 뭐,,그런데로 쓸만하다.
양파 껍질 벗기는 건 역시 곤욕이다. 눈물 쭉~~빼주고, 감자는 하나만 깎는 거라 감자칼은 사용하지 않고 그냥 칼로 벗겼다.확실히 감자칼로 벗길 때보다 껍질이 두껍게 벗겨진긴 한다~^^;; 그래도 뭐, 감자칼 하나라도 덜 씻어야 하기 땜에 어쩔 수 없다.
당근은 사진 이미지의 1/3만 사용했다.
당근은 닭볶음탕에도 들어가지만 그닥 맛나게 건져 먹는 야채가 아니어서 최대한 조금 넣는다.
꼬마요리사를 자처하는 8살 딸아이다. 케잌칼로 당근을 자르려는 엄청난 생각을 하다니~~~^^* 내가 깎두기 모양으로 자르는 걸 옆에서 보면서 어찌나 하고 싶어하던지 도저히 말릴 수 없었다. 요리가 창의력에 좋다고 하는데 뒤치락거리 하는 거 귀찮어 왠만함 못하게 하는 편이다.
기름을 한숟가락 정도 넣고 볶는다. 센불에 볶아 물을 넣고 끓이는데 컵으로 물을 재서 넣지는 않는다. 재료가 뻑뻑하지 않을 정도로 물을 붓는다.
갠적으로 묽은 카레보다 걸죽한 카레가 입맛에 맞기 때문에 최대한 물은 적게 넣는다.
그래도 끓이면 야채에서 물이 나와서 처음보다는 물이 많아 진다.
두부 장떡
재료 두부, 두부장떡믹스, 계란, 묵은 김치 조금
1. 두부를 으깬다.
2. 김치는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지만 씹히는 맛을 원한다면 조금 썰어 준비한다.
3. 두부 으깬거에 두부장떡믹스, 계란, 묵은 김치를 넣고 버무린다.
4. 후라이팬에 기름 넣고 달근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떠 넣는다.
5. 노른노른하게 부친다.
6.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내면 끝~~~^^
카레의 야채들이 익을 동안 두부장떡을 만들 준비를 한다. 나름 시간 절약을 위해 노력하는데 맛은 보장 못한다~^^;;
두부랑 두부김치장떡용 믹스를 묶어서 두부가격으로 판다.
두부만 으깨서 넣으면 된다니 얼마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장떡인가..
모든 요리는 시간에 비례해서 맛나던데...
두부 김치 장떡용 믹스 안에 들어가 있는 부침가루, 소스.
근데, 이 소스를 만져보니 거의 김치가 만져지지 않는다.
동그랑땡이 아닌 이상 어느정도 속재료가 씹혀야 맛인데 싶어서 묵은 김치를 조금 다녔다.
두부를 손으로 으깨고 나머지 재료를 섞는다.재료를 몽땅 섞어 장떡 부칠 준비를 마쳤다. 꼬마요리사도 버무리는데 한 몫 한다. 비닐 장갑을 아이용으로 준비하던가 해야지 어찌나 적극적으로 요리를 하겠다고 들이대는지 제어하기 힘들다.
부침 반죽을 만들고 나니 카레의 야채들이 얼추 익었다.
준비된 고형 카레(원래 6조각인데 식구가 적은 나는 3조각씩 해먹는다) 3조각을 넣고 저어주는데 가루 카레처럼 뭉치지도 않고 잘 녹는다.
놔둬 사용하기도 좋고, 잘 녹고 카레 구입시 꼭! 고형 카레를 산다.
카레 완성~!! 이제 두부장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후라이팬에 떠넣는다.
생각보다 끈기가 없어서 뒤집을 때 고생할 것 같아 작은 크기로 떠넣었는데 ㅎㅎ 떠놓고 보니 작지 않다. 뒤지기로 뒤집는데는 지장 없어 보이지만 한입 크기는 안되겠다.
노른노른하게 구어진 장떡을 접시에 올려 담아낸다. 두부장떡 완성~!!
생각보다 만들기가 너무 간단하다. 맛은? 괜찮다. 일단, 두부로 만든 거니깐 영양면에서도 좋을 듯 싶은데..중요한건 맛이 시식했던거랑 틀리다~ㅠㅠ
씹히는 맛도 덜하고 뭉텅뭉텅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담에 하게 되면 두부를 반모만 넣고 양파,당근같은 양채를 다져서 넣어 부쳐볼까한다.그러면 맛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확실히 몸에 좋은 건 맛없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남은 양은 보관하기로 했다. 판매하던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하루정도 보관했다가 부치면 더 찰기가 생겨 맛나다고 했는데..
하루지나서 야채 더 넣고 부치면 맛이 나아지려나?
카레라이스, 두부장떡, 그리고 열무김치로 저녁상을 차렸다.
두부장떡은 그닥 인기가 없었는데 카레는 인기 만점이었다.
내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 그릇이 깨끗하게 비었을 때 행복하다.
아~~오늘도 한끼 떼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