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최고의 사랑' 홍자매의 저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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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홍자매의 드라마는 공감과 더불어 감동, 거기다 현실을 비판하는 날카로움도 겸비하면서 웃음과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들의 드라마에 몰입하고 그녀들의 드라마를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너무나 착하거나, 너무나 맹하거나, 너무나 억지스러운 공감하기 힘든 그런 이야기들에 멀미가 나는 요즘 그녀들의 드라마라니 기대가 많이 됐다.
물론, 전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보여준 그녀들의 힘은 많이 딸려 16부작을 보는 것이 홍자매에 대한 의리라고 해도 본방 사수하기는 많이 어려웠다.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을 것 같은 그녀들의 이야기 보따리는 4회만에 동이 났고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억지 웃음을 만들기를 반복하는 그들의 이야기에 절대 완전하게 몰입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쾌도 홍길동의 짠함과 더불어 감동과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그들에게 다시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바랬다. 그래서 최고의 사랑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최고의 사랑'은 재밌다. 아직 극중 캐릭터들이 어색하고 자리를 잡지 못한 어설품은 좀 있지만 그것이야 회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이야기는 현실을 풍자로 시작됐다. 왕년에 아이돌이었지만 지금은 비호감 연예인으로 생계형으로 그렇게 예능프로에서 망가지는 모습으로 간간히 연예인의 생명을 유지하는 국보소녀 구애정(공효진)의 모습은 지금 티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왕년의 아이돌 모습이다. 그때는 그렇게 잘나갔던 그들이었는데 지금은 예능프로에서 퇴물취급을 받으며 스스로 자폭하며 웃음을 만드는 그런 그녀같은 연예인을 쉽게 예능프로에서 찾을 수 있지 않나.
뿐인가 잘나가는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검색하고 가격을 매기고 그들이 하는 것 그대로 들고 입고 하는 것이나 잘나가는 스타인 독고진의 이면을 들춰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다. 댓글에 상처받고 그러면서도 무슨 말만 하면 내가 독고진이야, 감히~라는 말로 자신을 포장하려 한다. 사람들 앞에서는 한없이 예쁜 미소를 띄우고 뒤돌아서면 포커페이스가 되는 스타의 이면이랄까. 이미 끝난 연예를 이미지를 위해 공식적으로 이어가는 스타들의 열애 또한 한번쯤은 짐작해 봤음 직한 내용이다.

최고의 사랑 - 마이데일리

동전이 양면을 보는 듯 그렇게 그들의 양면을 들여다 보며 생계형 연예인의 비애와 잘나가는 스타라고 해도 잘나가는 감독한테 까이고, 잘 나갔던 아이돌의 멤버 멤버끼리 보이지 않는 암투속에 해체되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생계형으로 바뀌는 그런 동전의 양면 같은 이야기가 재밌다.


앞으로 좀 더 캐릭터가 자리를 잡는다면 그들의 존재감이 완전해지면 그들의 이야기도 완전하게 농익어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