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도피해 있는 신정아와의 인터뷰 내용이 신문에 실렸다.
'변실장 정도의 배우는 수없이 많아'라는 기사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만천하에 들어난 사실에 대해서도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인터뷰였다.
- 변실장을 잘 모르며, 그 정도의 배우는 수없이 많다.
- 신용불량자가 된 것은 친척의 빚보증을 서서 그렇게 됐고 우리집은 부자다. 경찰이 내 집을 압수수색했을때 침대 밑에 100만원짜리 신권이 가득 들어있다.
- 미국 도피생활은 엄마가 돈을 보내줘서 생활하며 나는 부자다. 미술관 연봉이랑 교수연봉합쳐 1억이었다.
- 예일대 박사 논문 준비할때 도와줬던 가정교사를 찾기 위해 변호사2명, 사립탐정 3명까지 10만달러를 들여 준비중이며, 예일대 박사 맞다.
- 인터넷 댓글을 통해 모든 루머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
- 서울에 안들어가면 그만이다. 나 못잡는다.
이런 내용으로 기사가 실렸다. 읽으면서 좀 황당하기도 했고 초등학생도 알만한 말도 안되는 거짓말에,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도 너무나 당당함에 어제의 대단한 여인이라고만 생각되지 않았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고위층 인사를 안다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건지, "변양균 전 정책실장정도가 배우는 수없이 많아"라는 기사 제목에 이제껏 숨어 지내던 여자가 언론에 진실을, 반성을 전하고자 인터뷰를 한 것인줄 알고 순진하게 읽어 내려간 내가 짜증이 날 정도였다.
집이 잘 살았는데 빚보증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등, 침대 밑에 100만원 신권(10만원짜리 신권도 아직 안나왔는데 100만원 신권? 이게 뭔 말이래~~)이 깔렸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 거기에 변실장과는 잘 모르는 사이다? 동거수준의 이메일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미 거짓말이 들어난 상태에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거품물며 사실이 아니라고 우겨대는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거기에 예일대 박사를 증명하기 위해 사설탐정 3명과 변호사 2명을 고용해 박사논문 쓸 때 도와줬던 가정교사를 찾는다고 하는데 박사학위를 받았다면 예일대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한 일인데, 그리고 신정아가 예일대 박사학위가 없다는 것은 이미 예일대측과 확인이 된 문제이거늘 어찌 그렇게 뻔뻔스러운지 기사를 다 읽고 이 여자는 동정받을 가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돈 내가 쓰는데 뭔 상관이냐..그렇지, 상관은 없는데 허위 학력의 프리미엄을 업고 신데렐라의 꿈을 꾸지 않았다면 아무도 그녀가 돈쓰는데 관심갖지 않았을 것이다.
적어도 본인에게는 떳떳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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