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올 가을 결혼한단다.
72년생이니깐 울나라 나이로 36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내 친구들도 결혼 안한 친구들이 과반수가 넘는 걸 보면 그닥 늦는 것 같지 않다) 결혼을 한단다.
정선희
딱따구리 소리를 내는, 입이 돌출된 그닥 특색 없는, 그렇게 많이 웃기지도 않는..그런 개그우먼인 줄 알았다.
2년전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을 때도 타방송을 들었다. 그닥 끌리지도 그닥 매력적이지 못했기 때문일까..근데,언제부터인가 그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면서 그 모습 그대로 보게됐다.
거기다가 독특한 대화법까지.
우리가 보통 사용하지 않는, 과격하지 않지만 평범하지 않은 단어들..
‘촉수를 세웠다’,‘1잔 하자’,‘간보는 중’같은 그닥 부담스럽지 않은 그녀의 톡톡 튀는 어록이나
운동 중독 수준으로 운동을 했다거나
일본어를 책을 낼 정도로 독학했다거나
열심히 살고 있는 그녀에게 동화되면서 -
언제부터인가 팬까지는 아니어도 그 시간대 방송을 듣는다면 정오의 희망곡을 듣는다.
연예인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는 외모에 부담스럽지 않은 편한 방송이 좋기 때문이다.
그런,그녀가 안재환과 올가을에 결혼을 한단다.
5월달인가? 지석진 아침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정선희한테 방송중에 핸폰이 울린적이 있다.
지석진이 집요하게 물었지만 얼버무리듯 쓱~넘어간적이 있었는데.
그 핸폰을 울려준 장본인이 안재환이었나부다.
안재환이라면 서울대 나온 연예인으로 결혼해서 애도 있는 걸로 알았는데 아닌가부다.
정선희가 결혼한다니 김효진이 젤로 아쉬울 듯 하다.
월요일 게스트로 나오는 김효진의 반응이 궁금하다.
언젠가 방송에서 간보고 있는 중이라고 하던데 간보기 끝났나부다.
어쨌든,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데 그래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