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기적같이(?) 처녀적 몸무게로 돌려놓은 상태를 만족스러워하기도 전에 체중계의 숫자는 자꾸만 올라가려고 한다. 아이를 떼놓고 운동하러 다닐 수도 없으니 아이가 잠든 시간에, 깨지 않은 이른 새벽 시간에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다보니 비디오 테잎을 틀어 놓고 따라하게 됐다.
이소라의 다이어트는 한달하고 꺽~포기했는데 조혜련의 태보는 운동 시간도 짧은 데다 거기다 짧은 운동 시간에 비해 땀이 많이 난다.
조혜련의 태보1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태보2를 하고 있는데 4년이란 시간 동안 달력의 빨간 글씨를 빼놓고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3년쯤 하니깐 땀도 잘 안나고 운동 효과도 없는 듯 싶어 그때부터 복용한 음료가 다이어트 음료(이름 : Fat Down)이다. 그 음료를 태보 시작하기 바로 전에 마시면 26분을 운동에 마무리 체조까지 하면 땀이 나는데 이게 괜찮은 것이다. 땀이 많이 나니깐 운동이 더 되는 거 같기도 하고 내 몸의 지방이 타들어 가는 느낌도 드는 것이 기분상 빠질 것 같은 마음에 1년을 넘게 마셨다.
처음에는 땀도 많이 흘리고 아침에 화장실까지 가뿐하게 다녀오니 상쾌한데다 몸도 가벼워 정말 빠질 것 같았다. 그렇게 1년을 비타민도 아니고 꼬박꼬박 1병에 1200원이나 되는데도 열심히 마시고 태보를 했지만 몸무게에는 변함이 없었다.
변화는 없더라도 내 몸 군데군데 숨어 있는 체지방은 감소하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마셨는데 이제는 땀도 제대로 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화장실도 가뿐하지 않다. 이런 내게 녹차를 녹차를 권하는 이들이 있어 녹차를 마시기로 했다.
그냥 걷는 것보다 나 스스로에게 "이건 운동이야"라고 말하고 걸으면 몸이 운동하는 걸로 받아들인다는 말을 어디서 줏어 들어 운동전에 마시는 음료는 같은 녹차라도 효과가 좋은 걸 마셔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마트에 갔다.
녹차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운동전 그것도 새벽에 녹차를 마신다는 것이 그렇게 내키지 않는다.
그런데 나같은 녹차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한테도 녹차를 즐길 수 있도록 회사들이 노력하는 모양이다. 민트와 녹차가 만난 퓨전차인데 맛은 페파민트보다는 약하지만 녹차의 떫은 맛은 없는데다 민트향까지 은은해 아주 좋다. 거기다 잎모양 그대로 피라미드 티백에 들어 모양도 예쁘다. 나는 화장품을 살때도 용기 디자인을 많이 본다. 예쁘면 일단 그 기능성에는 상관없이 지르는 편이라 그런지 요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이 아주 맘에 들어 일단 샀다.거기다 잎차라지 않은가! 그렇다면 녹차의 효능이 더 있지 않을까?? 하는
근데, 모양만 이쁜 것이 아니라 맛도 깔끔하고 좋은 것이다.
다이어트 음료의 복용을 중단하고 따뜻한 민트 녹차를 마시고 태보를 했다.
처음 다이어트 음료을 마셨을 때처럼 땀도 잘나고 화장실도 잘간다. 내가 체감하는 효과라는 것이 땀많이 나고 화장실 잘가는 정도였으니 다이어트 음료나 녹차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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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료 |
설록 민트녹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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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개병 1200 원 |
녹차티백 (개당 4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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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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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효과 |
땀↑, 배변활동↑ |
땀↑, 배변활동↑ |
* 다이어트 음료는 식이섬유가 많다보니 음식을 먹었을 때 느끼는 포만감면에서는 아무래도 안심을 하게 되지만, 아무래도 비 정상적인 약품(?)이다보니 하루에 조금 과하게 먹으면 화장실에 약간 더 많이 갔다. (이건 심리적인지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녹차가 오히려 더 좋은 거 같다.
거기다 민트는 머리를 맑게하고 소화기계ㅡ특히나 나처럼 소화 잘 못시키거나, 변비 있는 사람에게 좋다니 녹차와 민트가 만나 효능이 업업되는 것이 아닌가
내친김에 운동전에만 먹는 것이 아니라 물처럼 수시로 먹어 볼까 한다. 요새는 휴대용 보온컵도 많고, 거기다 아울렛에 가보면 아주 작은 0.25ml짜리 보온병인데 머그컵형태도 많다.
물을 하루에 2L를 먹어야 건강하다지만 그만큼 마시다가는 밥먹을 시간도 부족할 듯 싶고 나는 쬐끔이라도 당분 들어가지 않은 녹차로 입가심하면서 체온을 유지할 생각이다.
텀블러라고 불리는 컵부터, 보온컵, 거기다 머그컵처럼 생긴 보온병까지 있다.
충분히 녹차를 복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이다. 작심삼일이라고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녹차로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서 살 좀 빼볼까 한다.
좀 비싼게 흠이긴 한데..남들은 어마하게 투자해 관리받으러 다니기도 한다는데 이 정도야 투자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의사를 믿어야 병이 낫는 것처럼 나는 녹차를 믿는다.
녹차의 효능을! 그 효능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현 몸무게를 유지하길 간절히 바라며 기꺼이 녹차를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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