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아나운서 '문지애-엄기영' 실수는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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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방송을 하는 이들도 사람이고 우리는 그만큼 너그럽게 그들을 봐줘야 하는 걸까?
그건 아니다. 그들은 집에서 시청하는 사람들의 대표로 방송을 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분명 우리보다는 절제된 진실을 보여줘야 한다.
라디오방송에서도 실수는 있다. 멘트를 잘 못 읽거나, 혹은 음악이 제대로 안나왔거나, 아니면 음질이 고르지 못한 상태의 그런 실수는 애교로 귀엽게 듣고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뉴스는 장난이 아니다. 그들을 준비된 방송인이어야 하고 시청자보다 더 가까이서 뉴스를 접하는 이들이기에 더 신중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전하는 뉴스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닐 것이다. 그들의 옷차림도 굳이 정장을 고집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사실을 사실로 제대로, 진실되게 전달하기 위해 그들은 그 자리에 앉아 뉴스를 전하는 것이다. 그래야 맞다.

2007년 7월 26일에 엄기영 앵커의 뉴스 보도 후 웃음으로 인해 한바탕 인터넷이 몸살을 앓았다.
26일 아프가니스탄 피랍 관련 뉴스를 전하던 도중 엄기영 앵커는 현지 특파원을 연결한 뒤 의자를 뒤로 빼며 웃음을 보인 것이 문제였는데 그 다음날 '적절치 못한 행동을 보여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며 진땀을 뺐다. 사과후에 그는 여전히 9시면 꼬박꼬박 TV화면을 메운다.

하지만,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문지애 아나운서는 뉴스에서 급하차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1월 7일 뉴스 진행 클로징 멘트 및 인사를 하는 도중 미세한 웃음소리를 냈다.

공교롭게도 경기도 이천 코리아 2000 냉동물류센터 화재 참사가 발생한 날이었다. 무겁고 진지한 뉴스를 전하는 자리였던 만큼, 문 아나운서의 실수는 실수로 받아들이기엔 시기가 안좋았다.
아직 어린 아나운서이고, 국장인 엄기영 앵커보다 힘도 아주 많이 부족한 신입 아나운서는 뉴스에서 급하차했을 뿐아니라 한창 뜨고 있던 문지애 아나운서로서는 찬란한 푸른 빛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웠음은 두말할 것도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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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조선


나는 아나운서의 연예인화에 대해서는 그렇게 불만은 없다. 똑똑하고 연예인보다 말 잘하고 능수능란하게 프로그램 진행하는 반듯한 말씨를 사용하는 그들을 보는데 거부감도 없을 뿐더러 우리나라는 아나운서라면 한 단계 업해서 보는 시선이 많은데 이제는 그들이 뉴스를 전달해도 그렇게 어렵지(?)않은 아나운서로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그들의 마음가짐까지 그냥 놀자는 예능인으로 바뀌면 안되는 것 아닌가.

그들이 전하는 뉴스에는 사실과 함께 진실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것이 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