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라면사재기 '신라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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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올초부터 생필품의 가격이 오를 거라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접했다.
언제 오르는데? 했는데 떠먹는 요구르트가 200원 올랐다.
나는 떠먹는 요구르트를 좋아하고 우유보다 속도 덜 볶여 자주 사다 먹는 편이다. 플레인 요구르트 같은 경우는 곡물가루 섞어 팩하기도 좋고, 먹기에도 그렇게 칼로리가 높지 않아 부담없어 좋다.
보통은 4개들이에 친구들이 2개가 붙어 있는 식이다. 어떨때는 1+1으로 되어 있기도 한다.

그러던 떠먹는 요구르트가 아무런 친구도 없이 딸랑 본제품 4개만의 가격이 2000원으로 올랐다. 물론, 동네수퍼에서는 원래 가격이 2000원이었지만 마트가격이 2000원이라면 동네수퍼의 가격은 얼마로 조정이 되었단 말인지…
친구들이 붙어 있는 것도 보기 어려울 듯 싶다. 그닥 선호도가 없는 브랜드인 경우는 아직도 친구를 붙여 팔지만 며칠전까지만 해도 풍성하리만큼 붙어 있었는데 본품만 팔고 친구들이 없다.

가장 피부에 와닿는 것은 아무래도 과자, 라면의 가격 인상이다.
과자야 몸에 안좋다고하고 안먹이면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라면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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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몸에 안좋다고해도 라면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라면이라는 것이 감자탕에 넣어도 맛나고, 해장으로 먹는 얼큰한 라면도 맛나고, 라볶이를 해도 맛나다.
물론, 파 송송 썰어놓고 그냥 끓여 먹어도 맛나다. 물론, 계란을 첨가해 영양면을 보충해 먹으면 얼큰한 맛이 줄긴 하지만 그대로도 맛나다.

몸에 안좋다고, 웰빙을 외치는 요즘 그렇게 많이 즐겨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비상식량으로 꼭 집에 비치되어 있어야 마음이 안정된다.
그런 우리의 라면이 보통 15% 100원씩 인상된다고 한다.

작년 초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가격인상 압력을 받아왔으나 웰빙 파고에 밀려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서민 필수품인 라면의 특성을 감안, 제품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끊임없는 국제 곡물가격의 고공 행진에 따른 부담으로 최종 인상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출처 : 중앙일보)

그렇다면 540원하는 라면이면 640원이 된다는 것이고 라면을 하나만 달랑 사다 놓는 경우는 없으니 보통 4개나 5개들이 팩을 사다놓는데 그렇다면 가격이 보통 400원정도를 더 주고 사와야 하는 것이다.
음료수도, 우유도, 과자도 이렇게 100원~ 200원씩 야금야금 오르면 하나로는 별거 아니지만 여러가지를 한번에 장을 본다면 장난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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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트를 찾았다.
오늘(2월 20일)부터 라면값 인상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온 이들이 꽤 많았다.
국민라면 '신라면'은 이미 품절이었고, MSG가 첨부되지 않았다는 삼양의 '맛있는 라면'은 아예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
'신라면'이 진열되어 있던 곳은 휑하고 마트표 라면만 가득 쌓아 놓은 채 팔고 있었다.
사발면부터 라면을 종류별로 사가는 이들이 꽤 많았고 카트마다 4개들이 팩을 몇개씩 담고도 더 담아야 되나 망설이는 이들도 많았다.
라면코너만 부분 정체로 카트를 밀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였다.
라면값이 인상되는 걸 모르고 나온 이들도 귀동냥으로 20일부터 라면값이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카트에 라면을 담기 바빴다.
언뜻 보기엔 라면파동이라도 난 듯 하다.
그래도 안팔리는 라면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인기좋은 라면만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는…^^;;
견물생심이라고 나도 카트에 4개들이 평소 즐겨먹는 라면도 아닌데 일단 담았다.

나도 라면사재기에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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