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나이를 먹어도 젊은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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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세월의 흐름앞에 장사 없다' 지만 요사이 세월의 흐름을 역행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50이 넘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점점 얼굴에 젖살(?)이 오르듯 빵빵함을 유지하고 거기다 주름하나 없는 이들도 많다. HDTV로 정나라하게 보이는 클로즈업 상태에서도 물론, 한꺼풀입힌 분칠된 상태지만 그래도 심하게 주름이 없다.
하긴, 길거리에 나가봐도 동안열풍이 대세인 듯 얼굴에 검버섯 있는 어르신도 보기 어렵고, 흰머리의 어르신은 더더군다나 보기 어렵다.

친정엄마는 올해 68이다. 노약자, 장애인을 태우는 무료셔틀 버스를 처음 타려는데 기사님이 말씀이 "아주머니, 이 차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타는 버스에요" 했단다.
"나 68인데. 주민등록증 보여줘요?"

그러면서 당신의 피부에 뭘한거냐고 버스에 탄 할머니들의 부러움의 질문을 받으셨다는...
이 얘기를 딸인 나한테 전해주며 어찌나 즐거워 하시던지 족히 3번은 리바이벌했다~^^;;

올해 9살된 우리딸아이는 요사이 '아줌마'란 단어에 민감하다.1학년때는 최고 나쁜 욕이 '똥'이었는데 겨울방학이 끝나고나자 아이들끼리 하는 최고 욕이 '아줌마'로 바뀐 듯 지들끼리 놀다가 '아줌마'란 소리를 들으면 발끈하는데....애들도 '아줌마'란 호칭은 욕인가부다.

아이도 어리다는 말을 좋아하는 세상이니 할머니야 오죽 좋아하겠나...

팽팽한 피부를 동경하고, 아이의 우유빛 맑은 피부를 위해 얼굴에 레이저를 들이대고 그것도 모잘라 뒤집어 엎는 행위까지 한다.
그렇게하면 눈쌍까풀한것보다, 코를 올린 것보다 더 많은 찬사를 받을 수 있다.
어디 손댄거 같지는 않은데 밝은 낯빛에 더불어 생긴 자신감까지 더해져 더할나위 없이 빛나보인다.
그러니 너도나도 얼굴에 투자하려 하는 것 아니겠나.
 
조재현은 '뉴하트' 출연하기 전 인터뷰에서 잠깐 망설였다고 했다. 보톡스를 맞고 출연해야하나 어쩌나 싶었단다. 자신의 나이에도 팽팽한 피부를 유지하고 주름하나 없는 또래 배우들을 보면서 나의 주름이 지나친 건 아닌가 싶어 맞을까 하는 유혹에 빠졌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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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워 오히려 더 정감가는 조재현-출처 :IMBC


그도 그럴 것이 여배우들은 특히나 팽팽하다 못해 빵빵하다.
하유미는 1965년생이다. 그럼 44살이 된 나이인데 얼굴에 잡티는 커녕 빵빵한 볼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그 빵빵함으로 인해 주름잡힐 여력도 없어 보인다.
너무 예쁘고 빵빵해 당최 40이 넘은 나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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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미 - 출처:mydaily


뿐이랴 이승연은 어떤가.
가끔은 그녀가 무서울때도 있다. 너무나 빵빵해 "이만해?" ,"이만해??" 하는 동화속 빵빵하게 배를 부풀렸던 엄마개구리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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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 출처 : 아이뉴스

잘생긴 여배우 최명길도 놀라웠다. 작년 연말 시상식장의 그녀얼굴은 너무 심하게 빵빵해 잠깐 늦둥이를 가졌나 싶을 정도였다. 지금 대왕세종에서 원경왕후역으로 분하고 있다. 아직도 붓기가 다 빠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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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 출처 : KBS



성형중독인 마이클잭슨의 얼굴은 보기가 거북할 정도로 망가졌다. 흑인이라고 믿기 어려운 피부색에 어릴때 얼굴은 온데간데 없는 낯선 그의 얼굴은 부실공사된 건물처럼 그렇게 허물어져가고 있다.

더 젊게 더 건강하게 살려는 모든 이들의 열망을 '해피 드러그(happy drug) 라고 한단다.

해피드러그란?
우울증 치료제에서 비롯된말이지만 지금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약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범위 또한 넓다. 인류 3개 발명품 중 하나(?)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부터 S라인을 위한 비만 치료제, 대머리의 아픔을 잊게 한다는 발모제, 주름을 지워준다는 보톡스, 성장호르몬을 이용한 노화예방제까지, 나이든 사람 75%가 고생한다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이에 속한다.(발췌:중앙일보)

40이 안된 나이에도 좀 더 어려보이고 싶고, 아줌마란 소리에 왈칵 우울이 밀려오는데 젋어지고 싶고, 젊게 살고 싶다는데 누가 누굴 욕할 수 있을까.

하지만 모든 인위적인 것은 부작용이 따른다. 보톡스는 호흡곤란, 먹는 금연보조제와 비만치료제는 우울증 유발할 수도 있다니 조심해서 써야한다.

감기약도 부작용이 있고, 두통약도 부작용이 있다. 내가 먹어 부작용 없으면 그만아닐까 싶지만 나이에 걸맞는 자연스런 세월의 흐름은 인위적인 팽팽함보다 오히려 보기 좋다.

TV부터가 동안에 열광하니 TV에 얼굴 내밀고 사는 이들의 이런 몸부림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TV부터가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동안에,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광고하듯 떠들지 않으면 중년 여배우들의 몸부림도 차츰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아무리 동안이어도 먹은 나이가 어디 가지는 않는다. '과하면 해가된다'는 말처럼 그렇게 적당히 '해피드러그' 하는 것이 제일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