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가게 죠리퐁이랑 마트 죠리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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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내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지방' 을 읽고는 한동안 껌도, 햄도 사주지 않았다. 햄 색상인 분홍색을 내기 위한 성분이 얼마나 몸에 치명적인지, 가공 치즈는 또 얼마나 나쁜 것인지, 하루에 껌을 하나만 씹어도 치사량이라는 어마어마한,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이 숨어 있는 책을 읽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에게 사주지 못했다.
모르면 모를까 알면서 어떻게 내 아이에게 그런 유해한 것을 사줄 수 있을까 싶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책장을 덮고 한달, 두 달이 지나면서 조금씩 내가 사려는 과자가, 내가 사려는 껌이 얼마나 유해했었는지 기억을 하면서도 애써 외면하듯 그렇게 다시 과자에, 껌을 카트에 담았다.


보통 대형 마트에서 파는 과자들은 하나같이 1+1이거나, 3개들이 번들로 나와있거나, 하다못해 아이가 좋아하는 젤리도, 마이쮸나 새콤달콤같은 츄잉캔디도 3개들이 가격으로 돼있다.
그러다보니 동네 작은 수퍼(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고 이왕 사줄라면 마트에 갔을 때 사주게 된다.
일단 1봉지 살 돈에 조금만 더 보태면 3봉지를 사올 수 있으니 이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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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번들 마트용 죠리퐁(38g), 下- 가게용 죠리퐁(50g)




특히 작은 봉지 여러개가 묶여 있는 것이 더 좋다.
몸에 안좋으면서 칼로리만 높은 과자를 먹이되 적게 먹이고 싶은 엄마의 소극적인 마음이라면 돌맞을까? ^^;;

보통은 1봉지당 kcal가 얼마인지 나와있는데, 보통 쵸콜릿이 묻은 과자나 비스킷이지만 칼로리가 높은 경우 봉지당 칼로리가 계산되어 있지 않고 한조각내지는 몇g당 몇 kcal라고 표시가 된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한끼 식사보다 더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도 있기에 꼭 칼로리를 확인하는데 이상한 걸 발견했다.

마트에서 사온 3개들이 죠리퐁이랑 동네 슈퍼(가게)에서 사온 죠리퐁이 다른 것이다.
마트에서 사온 죠리퐁이 칼로리가 낮다. 마트용 죠리퐁은164Kcal다. 근데, 가게용 죠리퐁은 215Kcal다.
어머! 마트에서 파는 죠리퐁이 칼로리가 낮네?
그러면서 하나씩 발견한 다른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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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사온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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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서 사온 제품


아이의 학습지 속에서나 발견할 만한 그런 거-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이 다른 점을 찾아내는 문제를 풀듯 그렇게 마트 번들용 죠리퐁과 가게용 죠리퐁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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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죠리퐁 구입한 영수증



1봉지당 12g 씩 용량이 작다. 그렇다면, 3번들 죠리퐁이 절대 싼 가격이 아니다.
38g 짜리 3봉지니깐 114g이다. 가격은 3봉지에 980원.
가게서 파는 죠리퐁은 50g 1봉지가 600원이다. 물론, 동네 작은 가게도 10%할인은 해준다. 그러면 540원. 그렇다면 50g 2봉지면 100g이고 1080원이니깐 마트서 파는 죠리퐁은 봉지가 3개일 뿐 절대로 가격대비 용량은 초라한 것이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3봉지를 묶어 많은 양을 저렴하게 주는 것처럼 팔지만  동네 가게서 파는 죠리퐁에 비해  가격이나, 양의 차이는 아주 적다.

의심이 간다!!
이제껏 이득인 줄 알고 사 먹었던 번들용 과자들이 결코 이득은 아니었다는 것 아닐까?
아직은 죠리퐁에 국한 된 것일지 모르겠지만, 어떤 번들용 과자들이 이런 눈속임을 하고 있는지 모를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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