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공지영 허수경 그들은 싱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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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아침 공지영가족소설-즐거운 나의집을 읽으니 여러생각이 교차한다.


공지영 그녀도 아이땜에 밤새 잠설치고 운다.

"알아. 엄마도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외할머니한테 많이 반항했던 거 같아. 왜 같은가? 하면 분명 반항을 하긴 많이 했는데 잘 생각은 안 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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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oins.com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서운하게 했던 거는 하나하나 다 생각나는데, 내가 외할머니한테 뭐라고 했는지는 하나도 생각이 안 나는 거야. 외할머니도 엄마 때문에 많이 우셨어. 나중에 너 같은 딸 꼭 낳아봐라, 뭐 이런 말도 하셨지. 외할머니 말대로 내가 당해보니까, 부모 되는 거 너무 손해나는 일이다. 뭐 이런 법이 다 있어? 무조건 참아야 하고 져줘야 하고?. 씨이."


우리 엄마도 나 키우면서 많이 울었을까.

많이 속상했을까

그닥 잘하지 못하는 공부땜에 많이 애태웠을까..

그러면서 울엄마도 그랬는데...‘나중에 너 같은 딸 낳아 키워봐라’

근데, 그 말씀이 저주처럼 제대로 먹혀서 나같은 딸 낳아 당하고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울딸한테는 그 저주를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8살밖에 안된 딸애한테도 쓰고 싶은 충동을 가끔에서 요새는 자주 느낀다~^^;;

내가 자식을 낳아서 길러보니 완전 깨진독에 물붓기 하는 것처럼 언제까지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책임과 의무가 엄마라는 두글자에 매달려 엄청난 무게감으로 짓누른다.

나 자랄 때랑 또 틀려서 요새 아이들은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가.

오죽했음 “돈먹는 하마”라고 부르기까지 할까

아이를 낳는 것이 끝이 아니고 아이를 기르면서 중간중간에 지뢰밭같은 미쳐 예상못하고 당하는 일이 한둘이 아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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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ydaily 임신 5개월이라더니 살이 오른 모습이다


이 시점에서 난 허수경 그녀가 걱정된다!

생물학적 아빠라고 밝히기를 꺼려했던 그녀는 정자은행서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을 했다.

그것도 아주 철저한 계획하에 말이다.

그래도 되나?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생각을 하면 할수록 용기만 가지고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싶다.

물론,싱글맘 가정에서도 아이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잘 자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그 아이가 커서 자신의 아빠라는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정자만 제공한 사람이란걸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혼해서 어쩔 수 없이 아빠가 없는 경우는 가끔이라도 아빠의 존재를 느끼게 해줄 수 있으니 허수경 그녀의 경우와는 또 틀리다.

아이를 낳는 것만으로 모든게 해결되면 좋겠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아빠’의 부재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어떻게 그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을까.

많은 싱글맘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로 어려워하는 것이 ‘아빠’라는 존재와 그 역할을 해줄사람의 부재가 힘들다고 한다.

팝의 요정이라 불리우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이혼후 아이 둘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그녀의 보모는 남자라는 건 기사를 통해서 알려져있다.

아빠의 역할을 그 보모가 조금이라도 채워주길 바라는 마음에 요사이 싱글맘들이 남자보모를 많이 원한다고 한다.

공지영 그녀도 싱글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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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말한다."싫다구! 집이 싫다구! 집에 오면 엄마 없는 것도 싫고, 아빠가 죽은 것도 싫어! 선생님들이 싸우기만 하면 묻지도 않고 내 잘못이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싫어. 난 아빠도 없는 아이니까, 난 문제투성이 엄마하고 사니까!"


아이를 제대로 잘 키운다는 건 어떤것일까...


우리는 편견속에 살고 있고 그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

그런 우리가 낳은 아이들도 세습되듯 편견에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허수경,공지영은 그래도 유명하고 돈도 잘버는 능력있는 싱글맘이다. 돈없는 싱글맘보다는 아이들에게 많은 걸 돈으로 보상해줄 수 있으려나?


완전히 100% 공감하는 말이다.

“부모 되는 거 너무 손해나는 일이다.무조건 참아야하고 져줘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