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시티홀' 그들의 사랑에 아줌마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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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조국과 신미래의 사랑이 절절하다 못해 눈물까지 찍...흘릴 정도다.
드라마속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한 두번 봐온 것도 아니고 로미오와 줄리엣 다음으로 짠한 사랑이라고 해야하나. 그들의 사랑이 온전해지나 보는 아줌마 마음이 살얼음판이다. 조국(차승원)의 말마따나 이제 마음을 알았는데 주위에서 죽자고 말리니 얼마나 환장할 노릇인가.
잡자기 이 여자가 죽겠고, 놓자니 내가 죽겠고...그의 표현 한마디 한마디가 시(詩)다.

그냥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말도 감동이다.

바람이냐.
신미래의 말에 조국의 답변은 이랬다.
바람 아니고 태풍이다
바람은 피할 수 있지만 태풍은 피할 수 없다. 속수무책이다

여자때문에 울어봤냐? 여자땜에 울면 흔하지 않은 남자가 된다

뿐인가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을 배달만 하고 냉정하게 돌아서려던 그녀를 테리우스가 캔디를 뒤에서 안듯 그렇게 조국이 신미래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가슴 설레는 포즈다. 다행으로 보이는 것이 어깨를 감싸는 대신 허리를 감쌌다면 배에 힘주느라 대화에 집중하지 못할 것 아닌가. 흠흠흠...인주시민을 포기하지도 조국 당신을 포기하지도 못하겠다, 절대 나 차지만 마라는 그녀와 조국의 뜨거운 포옹은 그 어떤 배우들의 포옹보다 더 절실하고 저렇게 밀착되게, 찰지게 안을 수도 있나 싶을 정도다. 그렇게 그들의 행복한 밤을 보냈는데….아줌마를 설레게 하는, 연애감정을 되살리는 대리만족이 아닌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달달하지만은 않은 사랑이 짠하다.

뉴스엔


달달하지 않은 사랑에 그들을 방해하는 반대세력 BB와 그의 약혼녀 고해의 만만치 않은 작전에 그들의 앞날은 점점 더 힘들어질 듯 하다.

'시티홀'은 36살 10급 공무원이 시장이 되고 정치가 아닌 시정을 하는 올곧은 신미래와 야망 가득한 조국의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사랑이야기다. 그냥 웃기자고 하는 사랑이야기가 이렇게 가슴 짠할 줄은 설렐줄은 미처 몰랐다.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것은 신미래의 안티 세력 때문이다.
일단, 눈에 보이는 안티 세력은 이제 조국의 약혼녀 고해와 민주화로 좁혀졌다.
민주화는 시정을 할 수 없도록 옥쬐고, 고해는 그녀의 남자를 찾기 위해 작전을 짠다.
근데, 같은 안티 신미래라고 하더라도 민주화와 고해는 다르다. 민주화는 보통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 아니지만 허점이 들어나고 그렇게 많이 치밀하지 못하다. 그저 처세술이 좋다고나 할까.
유권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젓가락과 숟가락을 주지 않는다. 젓가락과 숟가락을 주면 식사대접으로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잡채를 집어 먹고 음식은 손맛이라고 손가락까지 빨면서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능청맞지만 밉상은 아니다.

하지만, 또 다른 안티 고해는 다르다.
그녀는 그녀의 뒷 배경을 바탕으로 어르신 BB한테도 할 말 다한다. 그것도 웃으면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그녀의 힘을 내세우는 것까지 잊지 않는다. 마무리로 이제 여우짓 좀 해보겠단다. 보통 무서운 여인네가 아니다. 찔러도 피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그녀의 냉정함과 권력을 향한 야망이 뭔짓이라도 할 것 같다.

같은 안티래도 급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어찌되었건 안티 세력의 방해 공작으로 점점 조국과 신미래의 사랑은 가시밭길이다. 김선아와 차승원의 바람직한 기럭지와 뛰어난 외모덕에 더더욱 그들의 사랑이 짠한 감동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