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결혼 3가지 미스터리, 남편 되는 사람의 나이가 쉰 중반을 넘어섰다느니, 다른 여배우와도 스캔들이 있었다느니….기사에 기사가 꼬리를 문다.
그녀의 결혼에 뭐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녀의 부모만 가능하다고 상식적으론 생각된다. 우리는 그녀를 알지만 그녀는 우리를 모른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이지만 대중을 속속들이 그녀는 모른다. 그래서 그녀의 결혼에 대해서 시끄러운 것 아닐까. 아니다.
그녀가 스타로 대중들의 인기로 스타자리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녀가 감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에게도 사생활이 있지만 스타이기에 어느 정도는 노출을 감수해야 하고 어느 정도의 참견도 받아 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심은하처럼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하고 아쉽게 대중을 떠나는 방법이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이 있으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예활동을 할 것이란다. 앞으로도 쭉 대중의 인기를 먹는 스타로 살기 바라면서 그럴꺼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그녀에 대해선 아무것도 노출하지 않으려는 것일까. 그녀가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했고 다른 여배우와 스캔들이 났던 남자와 결혼했고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그녀의 결혼식 사진을 볼 권리가 그녀가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해준 대중에게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결혼식에 배신감을 느끼는 이들이 더 많은 것 아닌가 싶다. 우리는 그녀를 많이 사랑했고 산소같은 여자로 그녀를 언제까지나 보기를 원했는데 그녀는 비밀결혼까지 해버렸다.
그녀의 사생활을 완전하게 오픈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녀의 결혼식에 초대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녀의 결혼할 남자에 대해서 밝혀 달라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녀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라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신의 팬들에 대한 아주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 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녀의 비밀 결혼에 왜 이렇게 말들이 많느냐는 반문엔 그녀를 아끼고 아끼지는 않았더라도 그녀의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2003년 '대장금' ,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작품을 통해서 그녀를 만나긴 많이 어려웠다.
이쁘고 공부잘하고 거기다 돈도 잘벌고….같은 나인데 누구는 저렇게 살고 누구는 이렇게 사나 싶어 광고에서, 영화에서 그녀를 볼 때마다 사람 팔자라는 거 따로 있나부다 싶기도 했다. 이영애가 그렇다. 같은 동갑의 연애인이 한둘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유난히 스캔들과도 거리가 먼 지구사람 같지 않은 허여멀건함에 투명한 눈동자를 지니고 신비스러운 광고에서 자주 만나게 되서일까 그녀가 보통 생계형 연애인과 달라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다른 이들처럼 연예가 프로에 자주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광고속에서나 꾸며진 모습으로 잠깐 잠깐 볼 뿐 그녀를 '친절한 금자씨' 이후 그녀는 스타라는 말에 어울리게 하늘 어디쯤에 숨어 있는 것처럼 그렇게 노출되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뜬금없이 결혼했다는데 시끄러운 것은 당연하지 않나. 그녀가 뭐가 아쉬워서 쉬쉬하는 결혼을 했을까 싶은 마음도 있고 오죽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그렇다.
내가 그녀가 로망인 남성도 아니고 그저 같은 나이라는 것만 빼면 그 어떤 공통점도 없지만 평범한 아줌마의 결혼식과는 분명 다르지 않나...그런 그녀이기에 그녀를 사랑하는 그녀를 친근하게 느끼는 대중들을 위해 최소한의 배려는 분명 필요했다. 최소한의 배려도 하지 않았으면서 여전히 스타로 살길 바라는 그녀이기에 대중들은 할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