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신종플루 백신 위험하다고 맞지 말라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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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신종플루로 인해 왕따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점점 사람들의 걱정은 늘어갔다. 거기다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 7살 석규군의 죽음까지 더해져 점점 신종플루에 대한 걱정을 놓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백신을 맞으면 좀 나을까 싶은데 백신이 임상실험이 안된 것이라는 등, 먼저 맞는 사람이 마루타가 되는 것이라는 등 해괴한 소문으로 백신에 대한 불신까지 생기게 하더니 그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고등학생들이 잡히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어찌되었건 며칠 전 딸아이 학교에서도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보내왔다.
백신을 맞혀도 되는 것인지 어쩐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지만 신종플루에 걸려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내성이 생기느냐 아니면 불안에 떨며 방학까지 1달이 넘은 기간을 다니느냐에 기로에서 고민하다 결국은 접종하겠다에 동그라미를 했다.
학부모의 고민을 아는지 학교에서도 많이 신경쓰는 모양이었다. 백신의 안전성, 알레르기 반응같은 것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2번씩이나 조사를 하는 것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다.
물론, 그럼에도 N사의 백신은 임상실험을 마친 안전성이 확보된 것이라  안심하고 맞아도 된다, B사의 백신은 아직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았는데 나왔다는 말들은 여전히 불안한 마음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어찌되었건 딸아이 학교는 이번 달 말일부터 접종할 예정이다.


지인 A는 두 아이가 모두 고등학생이다. 고등학교는 백신보다는 대학입시가 더 중요하고 수능이 더 중요하기에 확진 60명에 의심환자 91명이 될때까지 버티다가 주말끼고 3일 휴교하기도 한다. 그래도 백신여부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긴 한 모양인데 초등학생처럼 부모님께 체크받는 것이 아닌 듯 하다. 두 아이는 알아서 체크했고 지인은 나중에야 그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접종은 언제한데?"
"접종? 엄마, 나 안한다고 동그라미했는데.."
"뭐? 접종을 안하면 어떻게?"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했어. 안전하지 않다고…."
교과목중 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아주 자세하면서도 맞으면 안될 것 같이 말씀을 해주신 모양이다.

고교생들이 뭣 모르고 허위사실을 문자로 유포할 수 있다지만 학교에 몸담고 있는 선생님이 어떻게 백신을 맞으면 안된다고 하셨는지 그 말씀의 위력인지 그 반엔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아이가 4명이 채 안된단다.
맞아도 안맞아도 신종플루의 위협에서 안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지 않나.. 결국 지인의 딸은 다시 접종하기로 결정을 번복했지만 그 반의 다수가 여전히 접종을 하지 않겠다에 동그라미를 쳤고 번복하지 않았다.
방학이 다 되어서야 접종을 하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 싶으면서도 아직 겨울은 많이 남았고 늦게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진실인지 허위인지는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종플루의 대유행속에 접종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