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지금 사랑' 박용우만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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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yes라고 답할 수 있을까..

결혼하고 들뜬 기분에 지내는 거 몇 달, 거기에 생활에 시달리며 시댁이며 친정이며 챙기기 시작하면 결혼이란 둘레가 버거워지기 시작하면 슬슬 옛날이 그리워진다.

그러다 아이낳고, 키우느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쳐가기 시작하면 사랑이란 단어를 얼마나 생각하고 살까 싶다.


어른들이 사랑땜에 사나? 정땜에 살지란 말씀이 괜한 말이 아니더라는 걸, 옛말 틀린거 없다고 100%동감하며 작은일에 행복해하며 그렇게 밋밋하게 산다.

이렇게 살고 있는 30대의 평범한 내가 이 영화를 홍보하러 나오는 쭉쭉빵빵인 배우들을 보면서도 동하지 않았는데..스와핑을 이쁘게 크로스 스캔들이라고 하면 미화어구가 되는건지,어쩐건지 하면서 태클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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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본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슴


폭염주의보니 하면서 덥다니 냉방잘되는 극장에서 몇시간이라도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그닥 기대하지 않고 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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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맥스무비


근데,이 영화 참~~모랄까?
예상을 뒤엎고 다 스와핑한 상대와 잘 되더라~~는 거!
것도 뭐 그럴꺼라는 암시라고 해야하나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될 듯~~하면서 끝냈다.
영화의 결말이 좀 더 확실했으면 하는 건 나만의 바램인지,어쩐지.
암튼, 이동건의 흐트러진 듯한 헤어스탈에 바람직한 기럭지가  압권으로 멋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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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을 클라이언트로 만난 날 제대로 열받은 유나의 킥!!(출처 :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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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과 유나가 화해하고 설레는 듯한 키스(출처 :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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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민재와 소여 (출처 :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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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있었나~~~? 편집당한 듯(출처 : 맥스무비)


엄정화는 엄청난 수정작업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속일 수 없다는~~안습이었다.그래도 그 나이에 그 몸매 유지하면서 이런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건 대단한 노력이었으리라. (일반인도 그정도 노력하고 사는데 배우라면 당연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박용우만 신났을 꺼 같다!
홍콩로케도 다녀왔고,한채영과의 베드신말고도 엄정화와의 베드신도 약하게 있었으니~<달콤,살벌한 연인>의 답답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여전히 소심하고 답답하긴 했지만 이 남자 제대로 바람피더라.
한채영은 '얌전한 고양이 부뜨막에 먼저 오른다'란 속담이 생각나는 캐릭터였다.
오히려 얌전하지 않은 지대로 바람필 것 같은 엄정화는 끝까지 바람한번 제대로 못 피는 순정파였다.
완벽한 스와핑은 아니었다는 거다.
영화의 결말이 흐지부지해서 좀 그랬지만 그래도 볼만은 했다.
아름다운 영상도,배우들의 화려한 패션감각도,허탈하게 웃게 만드는 유머가 있는 대화나 상황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괜히 영화볼때 심각하게 생각하며 봐야하는 것보다 이렇게 더울때는 암생각없이 볼 수 있는 이런 영화가 좋은거 같다.

특히 이동건의 기사 아저씨 허무한 듯하면서도 솔직한 토크에 넘어갔다.
그전까지는 팝콘먹기도 미안할정도로 정적이었는데 그 기사아저씨 덕분에 분위기가 업됐다고 할까~~^^
이 영화에는 (박용우를 제외한) 배우들의 쭉쭉빵빵한 몸을 보는 재미도 있고 가끔씩 조미료처럼 가미된 웃음도 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주연 : 엄정화 , 한채영 , 박용우 , 이동건

시놉시스

우연한 하룻밤... 엇갈려서 빠져든다!

알 만큼 알고, 할 만큼 해봤다던 연애. 그러나 크로스 스캔들은 상상 그 이상이다!

활기차고 귀엽지만 일할 땐 누구보다 열정적인 패션 컨설턴트 유나(엄정화)와 유머러스하고 다정다감한 호텔리어 민재(박용우)는 알콩달콩 친구 같은 커플! 그.러.나 연애 4년, 결혼 3년에 뜨겁기보단 편안한 생활형 부부.

여자에게 무심하고 차가운 워커홀릭 영준(이동건)과 지적인 외모와 차분한 성격의 조명 디자이너 소여(한채영)는 젊고 잘난, 남 부러울 것 없는 커플! 그.러.나 그저 남편과 아내로서만 살아가는, 설레임이라곤 없는 부부다.

세상은 다 알고, 그들만 모르게 엇갈렸다.

패션 컨설팅를 하기 위해 찾아온 유나와 도발적인 실랑이를 벌이게 된 영준! 낯선 홍콩에서 운명처럼 민재와 마주치는 소여! 소여는 남편 영준이나 그녀조차 몰랐던 자신의 내면을 봐주는 남자 민재에게 흔들리고, 영준은 늘 웃지만 삶이 고달픈 여자, 유나가 눈에 밟힌다. 그 밤, 뜨겁게 엇갈린 두 커플 - 네 남녀는 위험하면서도 은밀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들은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의 상황에 놓였다. 아직 그들은 서로 엇갈렸다는 걸 꿈에도 모른다. 그들의 크로스 연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발췌:맥스무비)